뉴질랜드 마운트쿡 후커벨리 트랙 영구폐쇄!
후커밸리 트랙, 정말 '영구 폐쇄'일까? 최신 상황과 대안 알아보기 (2025년 4월 기준)

안녕하세요! 뉴질랜드의 아름다운 자연을 사랑하는 여행자 여러분. 오늘은 많은 분들이 애정하고, 또 방문을 꿈꾸는 아오라키 마운트쿡 국립공원의 대표 트랙, 후커밸리 트랙(Hooker Valley Track)의 현재 상황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최근 후커밸리 트랙이 '영구 폐쇄'되었다는 소문이나 정보를 접하고 실망하신 분들이 계실 텐데요. 과연 이 소문은 사실일까요? 2025년 4월 26일 현재, 제가 아는 정보와 일반적인 상황을 바탕으로 정확한 내용을 짚어보고, 대안까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후커밸리 트랙 전체가 '영구 폐쇄'된 것은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후커밸리 트랙, 왜 그렇게 특별할까?
먼저 후커밸리 트랙이 왜 그토록 인기가 많은지 잠시 짚어보겠습니다.
- 쉬운 접근성: 왕복 3시간 정도의 비교적 평탄한 길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습니다.
- 환상적인 풍경: 트랙을 걷는 내내 뮬러 호수(Mueller Lake)의 빙하 녹은 물빛, 세 번의 출렁다리(Swing Bridge), 그리고 최종 목적지인 후커 호수(Hooker Lake)에 떠 있는 유빙과 그 너머 병풍처럼 서 있는 아오라키/마운트 쿡(Aoraki/Mount Cook)의 장엄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폐쇄' 소문은 어디서 나왔을까? - 정확한 현재 상황
'영구 폐쇄'라는 말보다는 장기 폐쇄' 또는 '일부 구간 폐쇄'가 더 정확한 표현일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과거 극심한 기상 악화(홍수 등)로 인해 후커밸리 트랙의 상징적인 구조물인 출렁다리, 특히 두 번째 다리가 심각하게 손상되거나 유실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다음과 같은 상황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장 정확한 정보는 반드시 DOC 웹사이트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 두 번째 다리 이후 구간 폐쇄: 파손된 두 번째 다리를 건널 수 없으므로, 그 이후 구간(세 번째 다리, 최종 목적지인 후커 호수 전망대) 접근이 불가능합니다.
- 첫 번째 다리까지는 접근 가능할 수도: 상황에 따라 트랙 입구에서 뮬러 호수 전망대와 첫 번째 출렁다리까지는 개방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구간만 걸어도 멋진 풍경을 일부 감상할 수 있습니다.
- 복구 작업 진행 중 또는 계획 중: 뉴질랜드 자연보존부(Department of Conservation, DOC)는 이 중요한 트랙의 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형적 어려움, 환경 평가, 예산 확보 등의 문제로 복구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며, 정확한 재개 시점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영구 폐쇄'는 최악의 시나리오이며, DOC는 가능한 복구를 목표로 할 가능성이 큽니다.
가장 중요한 것: 방문 전 최신 정보 확인!
아오라키 마운트쿡 국립공원의 트랙 상태는 기상 조건이나 추가적인 자연재해 발생 여부에 따라 수시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후커밸리 트랙을 포함하여 어떤 트랙이든 방문 계획이 있다면, 출발 직전에 반드시 뉴질랜드 자연보존부(DOC) 웹사이트의 알림(Alerts) 페이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 확인할 곳: Department of Conservation (DOC) 웹사이트 > Parks and recreation > Find places to visit > Canterbury > Aoraki/Mount Cook National Park > Alerts
후커밸리 트랙을 못 간다면? 아쉬움을 달래줄 대안 트랙들
후커밸리 트랙의 핵심 구간을 걸을 수 없다는 것은 매우 아쉬운 일입니다. 하지만 아오라키 마운트쿡 국립공원에는 그 외에도 멋진 트랙들이 많습니다!
- 케아 포인트 트랙 (Kea Point Track): 비교적 짧고 쉬운 트랙으로, 뮬러 호수 전망대와 마운트 쿡의 다른 각도에서의 멋진 풍경을 제공합니다. (약 1시간 소요)
- 타스만 글레이셔 뷰 트랙 (Tasman Glacier View Track): 짧은 오르막길을 오르면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타스만 빙하와 그 말단 호수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약 40분~1시간 소요)
- 실리 탄스 트랙 (Sealy Tarns Track): 가파른 계단길(일명 'Stairway to Heaven')을 오르는 체력이 필요한 트랙이지만, 정상에 오르면 아오라키/마운트 쿡과 주변 봉우리, 계곡의 파노라마 뷰가 환상적입니다. (약 3-4시간 소요)
마무리하며
후커밸리 트랙의 전체 '영구 폐쇄'는 아닐 가능성이 높지만, 핵심 구간의 장기 폐쇄는 사실이며 많은 여행자들에게 아쉬움을 주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복구되어 다시 그 아름다운 길을 걸을 수 있기를 바라며, 그때까지는 DOC의 공식 발표를 주시하고, 아오라키 마운트쿡 국립공원의 다른 매력적인 트랙들을 통해 뉴질랜드 대자연의 감동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뉴질랜드 여행을 위해, 방문 전 항상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습관! 잊지 마세요!